[교회사 이야기] 제11화 1970년대 중반, 캄보디아 선교의 다변화

캄보디아 개신교 선교는 크게 3시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1923년부터 1970년까지 C&MA 선교사들이 전적으로 주도하던 시기, 1970년부터 1993년까지 난민캠프를 포함하여 캄보디아의 정치 변혁에 다국적 선교단체들이 참여하던 시기 그리고 1993년부터 지금까지 안정된 정치를 배경으로 캄보디아 교회가 뿌리를 내리는 중에 많은 한국인 선교사가 활동하는 시기 등이다. 1970년은 캄보디아 역사와 캄보디아 교회 역사 그리고 캄보디아 선교 역사 등의 모든 면에서 분기점이...

[교회사 이야기] 제10화 1970년대 초 캄보디아 교회의 부흥

1960년대, 늦은 비로 표현된 캄보디아 교회의 약진은 1970년대, 엄청난 교회 성장으로 이어졌다. 론놀 정부는 캄보디아를 개방하여 기독교 기관과 관련 개인들의 출입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전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과 선교사들이 당시 개방 정책을 기회로 캄보디아를 방문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캄보디아는 이미 준전시 상황이었고, 이 시기 캄보디아 교회와 기독교 선교단체들은 수년 전부터 드러난 캄보디아의 역경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정부는 교회에 대하여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교회사 이야기] 제9화 캄보디아의 정치적 변혁과 1950~60년대의 교회

캄보디아는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대내외적인 정치적 풍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이러한 격랑의 신호탄은 1965년 5월, 반미노선을 취하던 노르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국왕이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불교사회주의 정책을 앞세워 국가 경제의 주요 부문을 국유화함으로 나타났다. 시하누크 국왕은 1941년, 당시 19세의 나이로 캄보디아 국왕으로 즉위하였으며, 1953년 11월에는 프랑스로부터 군사 사법 외교권을 허용받음으로 사실상의 독립을...

[교회사 이야기] 제8화 첫 성경학교 졸업생과 KEC(크메르복음교회) 설립

1923년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개신교 선교는 1970년대까지 약 50년 동안 미국 C&MA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 파송 선교사들이 전적으로 주도하였으며, 그 50년을 양분할 경우, 1953년을 분기점으로 볼 수 있다. 즉 1923년, 하몬드 선교사 및 엘리슨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C&MA 캄보디아 선교는 신구약 성경 번역, 여러 지역의 교회 개척과 함께 바탐봉성경학교 설립으로 인해 교회 지도자의 훈련과 배출로...

[교회사 이야기] 제7화 캄보디아 각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

1923년, 프놈펜과 바탐방 선교 베이스를 중심으로 시작된 예배는 차츰 인근 지역으로 복음이 전해지면서 여러 기도처로 확산되었다. 그러한 복음 전파와 교회 개척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바탐방 지역이었으며, 첫 성경학교가 그 지역에 세워진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1925년, 따께오(Takeo) 지역에 기도처가 마련되었으며, 하몬드 선교사는 배를 타고 끄라쩨(Kratie) 지역을 전도 여행하기도 하였다. 1927년, 바탐방 지역의 예배 처소는 6곳으로 늘어났으며, 그 해에만...